Story of my life
평촌학원가맛집 명빈참치 PROLOGUE 매주 주말 오전마다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집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이전에도 포스팅한적이 있지만, 우리집 근처에는 평촌 학원가 근처 먹자골목이 있어서 다양한 맛집들이 있다. 하지만 뭔가 가족단위의 손님을 타겟으로한 곳들이 대부분이어서 적당한 가게를 찾기가 조금 애매하긴 했다. 그러다가 항상 지나가던 골목에 있는 초밥집인 명빈참치를 발견했고, 이곳을 한번 방문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던 차에 지난주 오전에 방문하고 왔다. 이곳에는 초밥집이 내가 알기로는 두군데 있는데, 우선 초밥사랑이라는 조금 가격대가 높은 초밥집이 있다. 스시야는 아닌, 한판에 나오는 일반 초밥집 중에서는 꽤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어서 주변의 호평이 자자하다. 아쉽게도 일요일은 휴무이기에 이..
모던하고 차분한, 홍대 카페 테일러커피 그리고 아인슈페너. PROLOGUE 이번주 수요일, 오랜만에 평일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런 날은 항상 고민한다. 집에서 푹 쉴까? 평소에 가보지 못했던 곳을 한번 가볼까? 잠에서 깬 뒤에는 침대 속에서 오늘은 그냥 쉬자 라고 생각하지만,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나는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집에서 나와 홍대와 연남동에 3개 지점이 있는 테일러 커피를 찾아갔다. 연남동 쪽으로 갈까도 했지만, 매장 오픈시간이 30분정도 더 빠르고 내부 자리도 조금 더 넓은 홍대의 테일러커피 2호점을 방문했다. 테일러커피에서는 아인슈페너와 블루지가 유명하다. 하지만 아마 다른 커피들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주는 것 같다. 나는 이날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강남역맛집 짚신매운갈비찜 PROLOGUE 강남역은 가도가도 새로운 맛집들이 정말 계속 등장하는것 같다.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러 가장 많이 가는 곳이 강남역인데, 알아볼때마다 새로운 맛집이 발견되어서 참 행복하다. 지난 주말 방문한 곳은 짚신매운갈비찜으로 제목 그대로 매운 갈비찜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어떤 곳을 갈까 고민하고 있던 즈음에, 여자친구가 갑자기 매운 갈비찜이 급 생각난다고해서 이곳으로 가기로 했다. 여자친구는 매운음식을 매우 잘 먹는 편인데, 나는 매운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이라서 조금 걱정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도전해보고왔다. 거의 모든 이런 매운 음식점들이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기에 적절하게 맞춰서 먹기로 했다. 이곳은 강남역 2호선 보다는 신분당선 쪽 입구 근처에 있는 곳이..
고요하고 편안한, 연남동의 타르트 전문점 카페, 르 낫농. PROLOGUE 요즘 연남동이 정말 핫하게 뜨고있다. 사실 뜨고있다가 아닌 이미 충분히 떴다라고 말해도 괜찮을것 같다. 20대의 거리라고도 할 수 있는 홍대에서 정말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이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거리를 가지고 있는 연남동, 강남 신촌 홍대 등등에서의 복잡함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어주는 그런 동네인것 같다. 홍대입구역 9번출구와 3번출구 사이의 거리는 고작 400미터 남짓이지만 그 400미터를 걷고 나면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지는 홍대입구역도 참 재미있는 곳이다. 오늘은, 연남동에서도 한적한 곳, 센트럴 파크로 대변되는 연남동 메인에서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그런 카페를 소개해보려 한다. 홍대입구역 3번..
데낄라 호세쿠엘보 지난 금요일,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이마트에 들렸다. 맥주와 양주 코너에서 술을 구경하다가 호세쿠엘보 슬래머잔 세트가 눈에 띄었다. 항상 보던 제품이었는데, 이날따라 더욱 눈에 밝혔고 결국 구매해서 집으로 왔다. 사실 호세쿠엘보 보다는 슬래머잔이 조금 더 가지고 싶었던것 같다. 맥주잔, 위스키잔, 싱글몰트잔 등등 술에는 각각의 종류에 어울리는 다양한 잔들이 있으며 어느새인가 이 잔들을 보면 그냥 지나칠수가 없게 된것 같다. 그래서 지난주 불금은 데낄라인 호세쿠엘보와 함께 했다. 호세쿠엘보 세트를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먼저 데낄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데낄라는 멕시코산 술이며, 멕시코의 다육식물인 용설란의 수액을 채취해 두면 풀케라는 하얗고 탁한 탁주가 되는데 이것을 증류시켜..
수입맥주 브루덕 잭 해머 (BrewDog Jack Hammer) 얼마전 우리집 근처의 이마트 맥주가 조금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서 라거, 에일, IPA등의 분류별로 맥주를 모아두었다. 덕분에 내가 좋아하는 IPA 맥주들을 조금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그중에 한병을 구입해서 왔다. IPA라는 맥주 종류가 생소할것 같아서 간단히 설명을 해보면 아래와 같다. IPA는 India Pale Ale의 약자로 예전 인도가 영국 식민지였던 시절, 영국에서 인도로 맥주를 보낼 때 맥주의 변질을 막기 위해 맥주의 도수와 홉의 비율을 높인 맥주이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홉 특유의 씁쓸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라거류와는 완전히 다른 맛과 향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 접할때..
강남역맛집 을밀대 PROLOGUE 나의 평양냉면은 강남역 을밀대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여름, 강남역에서 혼자 밥을 먹어야할 일이 있어서 검색하던 도중 우연히 눈에 띈 을밀대에 그냥 무작정 찾아가게 되었다. 항상 친한 형에게만 들었던 평양냉면이라 궁금하기도 했어서 고민도 없이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던것 같다. 그리고 그날 맛보았던 평양냉면의 감동을 잊지 못했고, 그로 인해 서울 곳곳의 유명한 평양냉면 맛집들을 찾아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나 미식가들은 을밀대의 평양냉면에 대해 그렇게 좋은 평을 내리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어느정도 평양냉면을 많이 먹어본 뒤에 다시 방문해서 그곳의 맛을 한번 더 느껴봐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고 있었고, 지난 주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의 주문방식은 독..
이태원맛집 더 버뮤다 PROLOGUE 이날은 무더운 여름날이었던것 같다. 녹사평역에서 10~1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이곳을 가기까지가 너무나도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날 함께한 친구들은 더퍼스트 아재방 친구들이다. 나를 포함해 덕재 녜진 양졍으로 구성된 우리 4명은 2년전부터 시작된 캠핑방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아재방이라는 방에서 매일매일 잘 놀고있다. 내 카톡에서 가장 활발한 단톡방들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올해 봄여름에 처음 모인 곳이 강남 토끼정이었어서 우리 모임의 명칭은 토끼정상회담이다. 이날이 아마 제 2차 토끼정상회잠이었던것 같다. 사실 이날 이태원에서 모이자고 해서 모이긴 했지만 다들 이태원이 자주 가는 특히나 점심때 식사하러 자주 가는 곳이 아니라서 어디 갈지를 못정하고 ..
신촌맛집 보쌈별곡 PROLOGUE 이날은 덕재 희경 커플과 커플데이트를 신촌에서 한 날이다. 지금은 떠나가버린 리코 GR을 가볍게 들고 나가서 찍은 날인데, 아무래도 리코 색감은 나한테는 영 아니다. 서브카메라라서 RAW보정 없이 JPG로만 찍으려 구매한 카메라인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실내에서는 누렇게 나오는게 도저히 적응하기 싫어서 팔아버렸다. 화밸을 건들고 하면 해결되긴 하지만, 그렇게 번거롭게 쓰려면 굳이 이 카메라를 쓸 이유가 없기에 한두달 쓰고 보내버린 내게는 비운의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뭐 어쨋든, 이날 보쌈별곡의 포스팅은 리코 GR로 촬영을 해서 색감이 평소와는 완전 많이 다르다. 이곳 보쌈별곡은, 덕재가 속이 안좋아서 담백한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다녀온 곳인데 음식이 괜찮아서 맛있..
평촌역맛집 램맨양꼬치 PROLOGUE 나의 절친한 친구가 군입대 하기 전 4차로 들린 곳이다. (이날 우린 6차까지 달렸었다...) 6차 내내 술마신건 아니구, 그중 절반정도 술을 마신것 같다. 1차 초밥뷔페, 2차 스몰비어(춘자비어), 3차 볼링장, 4차 여기서 양꼬치랑 고량주, 5차 생활맥주, 6차 노래방 이라는 루트로 남자 4명이서 하루종일 놀았다. 이곳에 오게 된 계기는, 볼링 2게임을 치고나서 평촌역으로 왔는데 그냥 눈앞에 보이는 양꼬치 집이어서 들어왔다. 친구녀석이 양꼬치를 먹고 싶다고 오면서 계속 말했는데 평촌역 초입에 바로 양꼬치 전문점이 보이니 안들어갈수가 없었다. 벌써 3개월이나 된, 그래서 내 친구의 군생활이 이제 21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날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본다. 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