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of my life
종각역맛집 아비꼬 PROLOGUE 분명 카레맛집 포스팅인데 메인 사진은 어쩌다보니 맥주사진을 쓰게 되었다. 이날은 오랜만에 종각에서 기하를 만났던 날인데, 위닝을 한판 하고나서 카레를 먹으러 아비꼬에 들어갔었다. 식사를 하며 반주로 맥주를 한잔 마셨는데, 그 시원함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이 사진을 메인으로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비꼬는 강남점에 이이서 2번째로 방문하는 곳이다. 다양한 카레가 준비되어 있고 매운맛도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맛도 좋아서 꽤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라서 이번에도 고민없이 방문했다. 기하는 카레에 달걀을 추가한 메뉴를 주문했고 나는 고민고민하다 이번에는 덮밥 종류 중 하나인 가라아게 덮밥과 맥주 한잔을 주문했다. 강남점과는 다른 분위기에 다양한 피규어들도 있고 ..
평촌학원가맛집 곰보냉면 PROLOGUE 우리 집 주변에는 맛집이 몰려있는 평촌 먹자골목이 있다. 그래서 덕분에 가족외식을 할때 특별히 고민하지 않아도 일단 먹자골목으로 들어가면 이곳저곳에 가게들이 많아서 그중 한곳으로 가서 식사하는 편이다. 이날도 마찮가지로 가족들과 함께 먹자골목에 들어와서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이곳 곰보냉면으로 들어갔다. 곰보냉면은 꽤 오랜기간동안 평촌 먹자골목에 자리를 잡고 있는 냉면집이다. 내가 초등학교 때에도 있었던것 같으니 거의 20년 어쩌면 그 이상의 시간동안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것 같다. 중간즈음에 한번 가게의 자리를 옮기면서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하게 내부를 잘 해놓았으며 또한 음식 역시 맛이 좋다. 한곳에서 오래 있는 곳은 충분히 그런 이유가 있는 곳이기에, ..
평촌역맛집 가츠라 PROLOGUE 항상 나는 내 생활반경 내에 있는 맛집들의 존재에 대해 뭔가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아니 존재가 아니라 존재하지 않음에 대한 불만일 것이다. 학교, 집 주변에는 그리 마땅한 맛집이 별로 없어서 시간이 조금 남거나 맛있는것을 먹고 싶은 날에는 항상 1시간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맛집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게 가는 길은 그나마 괜찮은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항상 너무 피곤해서 쉽사리 그 길을 시작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고 그냥 집주변 혹은 기숙사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곤 했다. 지난 추석 연휴의 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추석연휴 평일 마지막날이던 금요일, 정오쯤 집을 나섰는데 그날따라 갑자기 먼 길을 가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그래서 일단 평촌역 주변을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영등포맛집 브롱스 PROLOGUE 몇달전 오랜만에 영등포에 방문할 일이 있었다. 사실 영등포는 내가 거의 가지 않는 곳들 중 한곳이다. 주변에 대학가가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가 사는 곳도 아니라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굳이 방문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 일년에 몇번 가지 않는다. 이날은 주변 여의도에서 일이 있어서 일을 처리한 뒤에 과 후배인 동석이를 영등포에서 보기로 해서 오랜만에 갔었다. 영등포에는 타임스퀘어가 가장 유명하지만 타임스퀘어 말고도 역 주변에 상당히 많은 술집과 맛집들이 들어서 있다. 이날 우리는 피맥을 한잔 하기로 생각을 해서 수제 맥주 및 피자를 파는 브롱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브롱스는 체인점인데, 맥주 맛도 좋고 피자를 포함한 안주도 맛있어서 다른 지점에 몇번 가본적이 있다. 영등포의 브..
명동맛집 하동관 본점 PROLOGUE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수요일에 나갈 준비를 마치고 무작정 집을 나섰다. 휴일인 만큼 해가 비치는 한낮에 거리를 걷고 싶어서 였을까, 계획도 없이 일단 밖으로 나와버렸다. 일단 4호선 상행선을 타고 나서야 어디를 갈지 무작정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연휴라서 정말이지 어딜 물어보아도 장사를 하는 가게를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고민을 하고 있던 도중 하동관 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얼마 전에 수하동, 하동관 이라는 서울의 곰탕 맛집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이날 한번 방문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전화를 걸었다. 다행스럽게도 하동관은 이번 추석 연휴 2일만 쉬며 이날은 지금 운영중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래 오늘은 곰탕을 먹어보자라는 생각과 함께 바로 명동을..
강남역맛집 긴자바이린 PROLOGUE 여러번 말했듯이 나는 돈까스를 정말 엄청나게 많이 좋아한다. 돈까스가게는 어딜가나 있지만 그에 비해 정말 맛있는 곳은 찾기가 쉽지 않다. 우리 학교 주변에도 돈까스 가게들이 여러곳 있지만, 본찌를 제외하고는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돈까스들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던 도중,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된적이 있는 돈까스 맛집은 긴자바이린의 소문을 듣고 드디어 지난 주말 다녀왔다. 연구실 동생에게서도 추천을 받은적이 있는 곳이라서 정말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다. 이날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로스카츠 정식과 스페셜가츠돈 이었다. 로스카츠 정식은 16000원, 스페셜가츠돈은 18000원이다. 정말,,, 사악한 가격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그마만큼 맛있을거라 생각하고 주문했다. M..
이태원맛집 트레비아 PROLOGUE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 집을 나섰다. 둘다 갑자기 토요일에 잠을 깨자마자 서로 약속이 없어서 그냥 함께 이태원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급하게 준비해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태원 이라는 곳은 자주 방문하는 곳이 아닌 곳이라서 아직은 항상 갈때마다 낯설고 어색어색함이 느껴진다. 또한 이날처럼 밝을때 방문한 적은 처음이라서 뭔가 더 새롭지 않았나 싶다. 밝은 낮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펍들이 이미 오픈을 한 상태였고 많은 사람들이 (주로 외국인) 펍에서 맥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참 시선했다. 나도 다음에 밝을 때 방문해서 저들처럼 맥주 한잔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장면들이었다. 그렇게 이태원에 도착해서 길을 걷다가 ..
마포맛집 봉피양 PROLOGUE 연휴를 앞둔 월요일, 다음날이면 대만으로 여행을 가는 동생과 함께 연구실을 나섰다.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을 한 뒤에 우리 둘다 모두 언젠가는 가봐야지 했던 을밀대 본점이 있는 공덕으로 향했다.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우리가 간 그날은 하필이면 을밀대의 추석 연휴 휴일 첫날이었다. 보통 수목금이 연휴이면 아무리 빨라야 화요일부터 쉴줄 알고 확인도 안해보고 출발했던게 화근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서 갈 수는 없는 일이었기에 열심히 다시 검색을 시작했다. 그러다 눈에 띄 곳은 바로 봉피양 평양냉면 맛집이다. 봉피양은 벽제갈비와 같은 브랜드라고 보면 되며 우리나라에서 평양냉면 하면 으뜸으로 쳐주는 곳들 중 한곳이다. 알아보니 수요미식회 평양..
홍대맛집 후쿠오카함바그 PROLOGUE 함바그집은 예전부터 한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댜. 특히 삼청동의 오이시함바그라는 곳은 활동하던 동호회 사람들이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맛집 리스트에 작성해 놓기도 했다. 한번 방문하려 삼청동까지 갔었지만 하필 휴무라서 방문하지 못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홍대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 갑자기 함바그가 생각이 나서 폭풍검색을 해보았다. 사실 폭풍검색을 할 필요도 없이 바로 딱 나온 곳이 바로 오늘 포스팅할 후쿠오카 함바그 라는 곳이다. 홍대입구역에서 걸어서 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이날은 이 음식으로 결정했다. 홍대는 내 주관적으로 나눠보면 홍익대학교 정문에서부터 이어지는 도로로 나눌 수 있는것 같다. 홍익대학교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는..
명동맛집 함흥면옥 PROLOGUE 날씨가 좋았던 어느 주말, 명동으로 길을 나섰다. 명동역에서 내리자마자 하늘이 너무 예뻐서 신세계 백화점쪽 출구를 향해 걸어나갔다. 그리고 사진을 한장 담아보았다. 하늘이 참 예쁜 날이었다. 날씨가 좋은 주말 오전에는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이런 여유로움이 나는 참 좋다. 이날은 잠시 일을 본 뒤에, 한번 가봐야지 하고 있었던 함흥면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항상 평양냉면만을 맛보던 나였기에 조금 더 기대가 되었던것 같다. DISH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깔끔한 소스통들이 보인다. 하지만 나는 냉면을 먹을때 양념을 추가하지 않기때문에 얘네들을 필요 없다.평양냉면이던 함흥냉면이던 나오는 그대로 먹는 습관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몸에 깊숙하게 배어있다.뭔가 다른 양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