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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맛집] 짚신매운갈비찜. 본문

Food/Meat

[강남역맛집] 짚신매운갈비찜.

테드 리 2016. 9. 28. 09:56

강남역맛집

짚신매운갈비찜





PROLOGUE


강남역은 가도가도 새로운 맛집들이 정말 계속 등장하는것 같다.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러 가장 많이 가는 곳이 강남역인데, 알아볼때마다 새로운 맛집이 발견되어서 참 행복하다.

지난 주말 방문한 곳은 짚신매운갈비찜으로 제목 그대로 매운 갈비찜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어떤 곳을 갈까 고민하고 있던 즈음에, 여자친구가 갑자기 매운 갈비찜이 급 생각난다고해서 이곳으로 가기로 했다.

여자친구는 매운음식을 매우 잘 먹는 편인데, 나는 매운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이라서 조금 걱정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도전해보고왔다.

거의 모든 이런 매운 음식점들이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기에 적절하게 맞춰서 먹기로 했다.


이곳은 강남역 2호선 보다는 신분당선 쪽 입구 근처에 있는 곳이다.

강남역도 참 신기한게, 신분당선쪽과 2호선이 거리 하나 차이지만 그 분위기 차이는 상당하다.

신분당선쪽 음식점들을 가는 길은 주말 저녁이라고 여유롭게 걸어갈 수 있어서 참 좋다.

그래도 결국 맥주 한잔 하러 가기 위해서는 다시 10번이나 11번 출구쪽으로 걸어가야 되긴 하지만...


그러면 이날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해본다.



PRICE




우리는 이날 세트 A에다가 크림생맥주 500cc 두잔을 주문했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긴 하지만 일단 2인이서 방문했다면 세트메뉴 혹은 갈비찜 2인에 추가메뉴를 입맛에 따라 주문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것 같다.

세트A에는 돼지갈비찜 2인분에 계란찜, 주먹밥, 고추만두까지 나오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메뉴를 주문하지 않아도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아! 그리고 우리는 매운맛을 나로 인해서 30%정도로 보통맛으로 주문했다.



MENU


 



주문을 마치고 나니 주먹밥이 가장 먼저 나왔다.

여자친구님이 주먹밥을 예쁘게 아기자기하게 자알 만들어 주셨다.

처음에는 내가 만들까 했었는데, 사실 나는 저 밥들을 이용해서 커어다란 주먹밥을 딱 2개로 만들 생각이었다.

그렇게 만들었으면 큰일날뻔 했겠다....

주먹밥은 갈비찜을 먹기 전에 배고파서 조금 먹고, 갈비찜을 먹으면서 매운 맛을 달래기 위해 먹어주면 좋다.



그리고 이어서 고추만두가 한접시 나온다.

속은 고기로 차 있는데, 고추가 섞여있는지 살짝 매운 향이 난다.

매운갈비찜집이라 그런지 메뉴들이 온통 매움으로 가득한 느낌적인 느낌이 느껴지더라.

이 고추만두는 마치 학교 복지회관에서 판매하는 고추김밥을 먹는 기분이었다.

살짝 싸한 그 맛이 나는 좋았다.



돼지매운갈비찜 2인분의 이렇게 등장했다.

보기만해도 매워보이는 빠알간 양념과 국물이 보인다.

냄비가 작은듯 싶지만, 양이 꽤 있는 편이라서 먹지고 않고 적을것 같다고 추가 메뉴를 함부로 시켰다가는 음식을 남기는 불상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특히나 세트메뉴를 주문했다면 그냥 그 세트메뉴 구성으로도 배불리 먹을 수 있다.



갈비찜 위에 놓여져 있던 버섯을 잘게잘게 자르고 콩나물을 그 위에 넣어서 조리를 시작한다.

이미 조리가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감자를 제외하고는 그냥 바로 먹어도 된다.

콩나물을 열심히 잘 섞어(?)준 뒤에 맛있는 식사를 시작했다.

 

이렇게 돼지고기가 듬뿍듬뿍 들어가 있다.

정말이지 둘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과 맛이었다.

매운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이지만 30%정도로 주문하니 별 문제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50%를 한번 도전해 봐야지!!

 

 

세트메뉴라 마지막으로 나온 계란찜이다.

이 계란찜은 갈비찜을 먹다가 매울때마다 한번씩 먹어주면 매운맛을 달래기에 딱 좋은 그런 음식이다.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마구마구 퍼먹게 되었다.

 

 

역시 이날도 맥주가 빠질 수 없지!!

크림 생맥주를 한잔씩 하며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다.

정말 맛있는 저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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