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of my life

[성균관대역맛집] 보리네 주먹고기. 본문

Food/Meat

[성균관대역맛집] 보리네 주먹고기.

테드 리 2016. 9. 6. 10:27

성균관대역맛집

보리네 주먹고기


 

 

 


PROLOGUE

 


지난 여름방학중, 고랜만에 만난 대학 친구들과 함께 보리네 주먹고기라는 고기집에 방문했다.

예전부터 지인들을 통해서 정말 괜찮은 고기집이라는 소문을 자주 들어서, 친구들을 데리고 기대감과 함께 방문했다.

주먹고기라는 부위는 돼지의 목살 부분으로, 고기를 절단한 절단면이 마치 주먹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식 명칭은 아니라서 인지 정육점에서 따로 파는 부위는 아니라고 한다.

보통 주먹고기 집을 가면 일반 목살보다 훨씬 더 두툼하게 잘른 고기를 내어주신다.

개인적으로 즐겨먹는 부위는 아니지만, 이날 한번 친구들과 열심히 먹어보았다.



 


SIDE MENU

 

 

우선 고기와 함께 먹는 메뉴로 명이나물이 나온다.

조금 아쉬는 점은 명이나물의 양이 너무너무너무 적다는 것이다.

저 한접시를 먹고나서 리필을 하려면 추가 요금은 내야 하는데, 솔직히 추가요금까지 내면서까지 먹을만한 명이나물의 맛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날 우리는 총 5명이 방문했는데, 저렇게 명이나물 1접시만 내어줬다.

1인당 1번만 먹으면 다 사라지는 양인데, 조금 더 달라고해서 정말이지 어렵게 1접시를 더 얻어내긴 했지만, 아쉬운 마음은 숨길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냥 부추와 고추장과 콩가루를 뿌린 야채도 한접시 나온다.

심심할때 한번씩 먹어주기 좋은 그런 메뉴였다.

 


MAIN MENU - PORK

 

 

주먹고기는 1인분에 11000원이다.

다른 메뉴들의 가격도 이와 비슷했던것 같다.

우리 학교 근처에서는 거의 가장 비싼축에 들어가는 가격대의 고깃집이다.

주먹고기의 비쥬얼은 다음 사진과 같이 상당히 두툼하고 큼지막하게 썰어져 나온다.

 

 

5인분 치고는 그리 많은 양이 나오지는 않는게 조금 아쉬웠지만, 윤기가 흐르는 고기를 보면 마음이 편해지곤 한다.

우리학교 주변에서는 질이 좋은 고기를 파는 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 이곳의 퀄리티가 높다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 여기저기 고기집을 자주 드나드는 입장에서는 평균적으로 보면 딱 그 가격에대 맞는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인것 같다.

 

 

 

주먹고기를 칼집을 내어 불판에 놓고 굽기 시작한다.

이곳은 가격대가 높은편인만큼 직원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 주신다.

그렇다고 쭉 다 구워주시는건 아니고 돌아다니가가 한번씩 뒤집어 주시는것 정도였다.

 

 

어느정도 앞뒷면이 익고 나서는 이렇게 잘라서 세로로 안쪽을 한번 더 익혀줘야 한다.

두툼한 고기들은 이렇게 고기를 굽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게 조금 단점이다.

하지만 그만큼의 식감과 두툼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정도의 시간을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

 

 

이제 여기까지 왔으면 거의 다 온거다.

마지막으로 고기들이 익기를 기다리는 중!!!

이때가 정말 99도에서 어서 빨리 100도가 되어서 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그 시점인것 같다.

 

여기까지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오랜만에 한잔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이날 맥주고 여러잔 마시고 소주도 한잔 하면서 정말 많이 먹었지만, 사진을 찍지 못해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EPILOGUE

 

보리네 주먹고기... 그동안 들었던 명성을 생각하면 그정도는 아닌것 같다.

다른 고기집보다 1.5배 정도 비싼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정도는 당연히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균관대역 주변에서 괜찮은 고기를 먹고 싶다면 정말 딱 지불한 가격만큼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