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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맛집] 호수삼계탕. 들깨 삼계탕 무더위에 몸보신 하기 딱!! 본문

Food/Meat

[도곡맛집] 호수삼계탕. 들깨 삼계탕 무더위에 몸보신 하기 딱!!

테드 리 2016. 9. 1. 10:13

도곡맛집

호수삼계탕


 

오늘은 약 1달 전,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먹으러 다녀온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7월 중하순에는 더위에 제대로 지쳐서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허해져서 보양식을 찾던 중, 어느 주말에 삼계탕을 먹으러 다녀왔었다.

서울에는 유명한 삼계탕 맛집이 3곳이 있다고 한다.

 

첫번째는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토속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맛집이라고 유명한 곳이다.

두번째는 시청 부근에 위치한 고려 삼계탕.

세번째는 오늘 포스팅할 호수 삼계탕이다.

이 외에도 강원정 등등 서울 곳곳에는 삼계탕 맛집들이 많이 있어서 모든 곳을 다 가보고 싶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다녀왔다.

내가 이 당시에 다니던 병원이 모란역에 있어서 그쪽으로 자주 갔었는데, 얼마 멀지 않은 도곡역에 호수삼계탕 직영이 있다고 해서 이곳으로 방문했다.

 

토속촌과 고려 삼계탕의 삼계탕 가격은 가장 비싼 삼계탕이 2만원 후반대이다.

반면 호수 삼계탕은 그 절반 가격인 14000원.

물론 14000원 이라는 가격도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보면 저렴해 보이긴 한다.

삼계탕 메뉴 자체로만 보면 아직 다른 두곳을 방문해 보지 못했기에 평가는 잠시 보류, 모두 방문한 다음에 소감을 써봐야지.

 

이제부터 도곡역에 위치한 호수 삼계탕 포스팅 시작!!!

 


PRICE

 

 

삼계탕의 가격은 우선 설명했던대로 14000원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주류를 팔고 있다.

맥주를 한잔 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혼자 방문해서인지 이날은 조금 꺼려졌다.

사실 가끔 이마트와 같은 곳에서 맥주를 사와서 집에서 마시긴 하는데,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맥주의 맛이 가장 좋은것 같다.

다음부터는 맥주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다.

 


SIDE MENU

 

 

삼계탕을 주문하고 나면 기본 반찬들을 이렇게 깔아주신다.

오이와 무김치 고추, 고추장과 마늘, 이렇게 총 5종류의 기본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다.

 

 

호수 삼계탕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길게 썰어져 나오는 오이다.

어디서는 그냥 통 오이가 그대로 나오는 사진도 본것 같은데, 이날은 길게 4조각으로 잘라진 길다란 오이가 나왔다.

평소에는 오이를 즐겨 먹지 않지만, 이날은 삼계탕이 나오기 전까지 고추장에 찍어서 맛있게 2조각 정도 먹었다.

 

 

무김치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한조각 맛을 본 뒤에는 안건들었던 기억이 난다.

 

 

고추는 잘못 먹으면 고생을 하기 때문에, 사진에만 담고 건들지 않는걸로... 그러고 보니 사이드 메뉴는 그냥 오이만 열심히 먹고 왔다.

 


MAIN MENU

 

 

그리고 5분도 지나 않고 호수 삼계탕이 등장한다.

뚝배기 속에 펄펄 끓고있는 들깨국물과 닭이 보인다.

삼계탕은 항상 맑은 국물에만 먹어왔었기에 저런 국물속에 있는 닭은 어떤 맛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국물은 이렇게 들깨덕분에 탁하고 진한 느낌이다.

맑은 국물의 시원한 그 맛보다는 진하고 구수하다는 표현이 더욱 잘 어울리는 그런 맛을 가지고 있다.

사실 어디선가 들은 말로는 호수 삼계탕은 엄밀한 의미에서 삼계탕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한다.

삼계탕의 기본은 맑은 국물인데, 호수삼계탕은 그 기본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더라.

개인적으로는 이 말에 동감한다.

다음에는 꼭 맑은 국물의 삼계탕을 먹으러 다녀와야겠다.

 

 

닭은 별로 크지 않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아마 위에서 언급한 다른 삼계탕 맛집의 닭들보다 조금 작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가격이 그들의 절반 수준이니 그생각을 하면 이해해 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영계를 써서 닭이 작다고 하는데, 맛을 보니 닭은 상당히 부드럽고 좋았다.

뭔가 크기는 버리고 맛을 찾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성인 남성이 배부르게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양이라서 그 점이 살짝 아쉽긴 했다.

 

 

닭 속에는 찰밥과 인삼등이 들어가서 보양식임을 확인해준다.

보양식이라는 생각으로 깔끔하게 뚝배기를 비웠는데, 이날 깜빡하고 맛있게 다 먹은 빈그릇을 안찍은게 아쉽다.

 

이번에 내가 방문한 곳은 본점이 아니라 도곡 직영점이었다.

본점의 맛과 같은지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동생이 본점을 자주 방문하고 그때마다 극찬을 하곤 한다.

다음에는 다른 삼계탕 맛집을 방문하고 포스팅을 작성해볼 생각이다.

여름이 성수기이긴 하지만, 가을에 먹는 삼계탕도 여전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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