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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맛집] 나물먹는곰 차웅가. 홍대 한가운데에 있는 한옥 맛집!! 본문

Food

[홍대맛집] 나물먹는곰 차웅가. 홍대 한가운데에 있는 한옥 맛집!!

테드 리 2016. 9. 9. 16:02

홍대맛집

나물먹는곰 차웅가


 


PROLOGUE



 

오늘 소개할 곳은 홍대에 있는 한옥식당인 나물먹는곰 차웅가 라는 곳이다.

나는 이곳을 몇년 전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MC들이 식사하는 장면을 보고 알게 되었다.

처음 이곳을 본 순간부터 홍대 한가운데에 정갈한 한옥집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신기해서 꼭 방문해봐야겠다 라고 결심했었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몇달 후 여자친구와 함께 방문한 나물먹는 곳 차웅가.





 


MENU

 

 

메뉴판을 보면 한옥을 개조한 음식점에 맞는 메뉴들이 준비되어있다.

식사시간에 방문해서 식사를 하기도 좋고, 맥주한잔 생각날때 안주로 먹을 만한 음식들도 있어서 언제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SIDE DISH 02번인 돔배기와 배추지지미 라는 음식이다.

하필이면 저 메뉴에 조명이 비쳐서 제대로 보이지 않고 있는데, 참상어의 살을 발라 간을 쳐서 구워낸 음식이라고 한다.

상어요리를 평소에 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호기심에 주문했었다.

 

 

그리고 메뉴판의 다음 장에는 각종 주류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옥이라 막걸리도 어울릴것 같고, 매장의 분위기는 한옥 속에서 맥주를 마셔도 좋을것 같은 분위기라 고민고민하다가 맥주를 마시기로 결정했다.

산미구엘과 하이네켄 생맥주가 반가워서 주문하려 했는데, 아쉽게도 둘 다 생맥주가 다 떨어진 상태라서 그냥 카스 생맥주를 주문했다.

다음에 가면 반드시 산미구엘이나 하이네켄 생맥주를 맛보고 와야겠다.

 


DISH

 

 

가장 먼저 나온 여자친구가 주문한 버니니.

버니니는 잔이며 맥주의 맛이며 정말 딱 여자취향에 맞는 맥주인것 같다.

버니니, 호가든, 블랑 등등 요즘 여성들에게 맞는 맥주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

특히 블랑은 정말 한모금 마시고 그대로 버린 뒤로는 절대 마시지 않는 맥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맛의 맥주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어서 나온 나의 생맥주.

카스라는 점이 아쉽지만, 이런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안주와 함께 마시는 맥주는 어떤 종류를 먹더라고 최고의 맛을 보장할 것 같다.

 

 

이제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도 역시 식기가 참 깨끗하고 예쁘더라.

이런 깔끔한 수저들을 결혼한 이후에 꼭 구비해 놓을꺼다.

 

 

사이드 메뉴로는 묵과 김치가 나온다.

뭔가 왜곡이 있는듯 찍혔지만 정말 저렇게 생긴 그릇에 담겨져 나왔다.

 

 

이 도토리 묵은 돔배기 구이가 나오기 전까지 맥주 안주 노릇을 톡톡히 해주었다.

기본 반찬의 맛이 좋으니 메인 요리의 맛 역시 기대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우리의 돔배기 구이.

상어고기라니... 어떤 맛일지 사진을 찍으면서도 계속 궁금했다.

이제는 음식을 먹기 전 사진을 찍는게 익숙해 져서 나도 여자친구도 괜찮아 졌지만, 초반에는 맛난 음식을 눈앞에 두고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많이 힘들었었다.

그래도 음식은 눈으로 한번 담고 입으로 한번 더 담는 것이기에 이런 충분한 시간을 두는것도 좋은것 같다.

 

 

돔배기 구이 한켠에는 이렇게 작은 샐러드도 함께 담겨 나온다.

돔배기와 함께 맛보면 궁합이 좋다.

 

 

이제 돔배기를 앞접시에 담아두고, 먹을 준비를 시작한다.

반을 갈라 속을 들여다보니, 도톰한 상어 고기가 입맛을 자극한다.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다. 먹기 시작해야지!!

 

돔배기의 맛을 조금 짭쪼롭 하게 간이 되어 있으면서 두툼한 고기의 식감이 상당히 좋았다.

저녁식사를 하고나서 들린 곳이었음에도 정신없이 돔배기 한조각을 먹어버렸다.

2조각에 15000원 이라는 가격은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정도의 맛이라면 한번쯤 먹어봐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돔배기 아래에는 이렇게 배추 지지미까지 깔려있었다.

돔배기와 배추라,,, 뭔가 잘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조합인데 은근히 조화를 이뤄서 신기했었다.

 


EPILOGUE

 

홍대 한가운데서 즐기는 한옥에서의 식사시간.

생각만 해봐도 뭔가 새로운 기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해서 이번에는 안주가 아닌 식사를 한번 먹고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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