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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맛집] 긴자바이린. 수요미식회 돈까스 맛집. 본문

Food

[강남역맛집] 긴자바이린. 수요미식회 돈까스 맛집.

테드 리 2016. 9. 15. 21:54


강남역맛집

긴자바이린


 


PROLOGUE

 


여러번 말했듯이 나는 돈까스를 정말 엄청나게 많이 좋아한다.

돈까스가게는 어딜가나 있지만 그에 비해 정말 맛있는 곳은 찾기가 쉽지 않다.

우리 학교 주변에도 돈까스 가게들이 여러곳 있지만, 본찌를 제외하고는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돈까스들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던 도중,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된적이 있는 돈까스 맛집은 긴자바이린의 소문을 듣고 드디어 지난 주말 다녀왔다.

연구실 동생에게서도 추천을 받은적이 있는 곳이라서 정말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다.

 

이날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로스카츠 정식과 스페셜가츠돈 이었다.

로스카츠 정식은 16000원, 스페셜가츠돈은 18000원이다.

정말,,, 사악한 가격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그마만큼 맛있을거라 생각하고 주문했다.



 


MENU

 

 

우선 먼저 나온 로스카츠정식이다.

로스카츠(등식)가 큼지막하게 6조각이 나온다.

 

 

돈까스는 두툼한 고기와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잘 어우러져서 최고의 맛을 보여준다.

사진으로만 봐도 돈까스의 맛있음이 보이는것 같다

사실 치즈까스나 조금 특별한 것을 추가한 돈까스에서 색다른 맛을 느껴본적은 가끔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이렇게 기본적인 돈까스에서 상당한 맛을 경험해본건 정말이지 오랜만이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나의 스페셜 가츠돈이다.

가츠돈은 일반 가츠돈인 12000원인 메뉴와 스페셜 가츠돈인 18000원인 메뉴가 있다

이 스페셜 가츠돈이 일본에서 9년 연속 대회 우승했다고 하는 긴자바이린이 이 명성을 얻게 해준 바로 그 메뉴라고 한다.

그래서 한번 이왕 온 김에 이곳의 최고의 메뉴를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이 메뉴를 주문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스페셜 가츠돈을 만날 수 있다.

밥 위에 돈까스가 올려져 있고 그 위에 반숙 달걀후라이가 올려져있다.

메뉴판에는 돈까스와 함께 절반을 먹고, 달걀후라이(왕란)을 터뜨려서 나머지 절반을 먹을 수 있는, 두가지 맛을 맛볼수 있는 메뉴라고 적혀있다.

 

 

이제 왕란을 한번 터뜨리면서 식사를 시작할 준비를 한다.

이때부터 과연 이 가츠돈이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기 시작했던것 같다.

왕란을 터뜨리자마자 노른자가 다 흘러가버리기 전에 사진을 담으려고 정말 연사로 샤샤샤샥 담아내었다.

 

 

달걀 아래에 놓여져 있던 돈까스 조각이다.

아마 로스카츠 조각인것 같다.

이런 덮밥류는 돈까스의 바삭바삭함이 사라져 버려서 개인적으로 선호하지는 않는다.

바삭바삭함이 사라진 대신 다른 양념이 제대로 스며들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제대로 된 가츠돈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사실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날은 저 돈까스의 맛이 어떨지가 상당히 궁금했었다.

 

 

여자친구가 한조각 준 돈까스 한조각을 보면 바삭바삭함이 살아있다는게 어떤건지 확실히 알 수 있다.

바삭바삭함을 포기한 대신에 풍부한 맛을 보여주어야 할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식사를 시작했다.

 

식사를 시작한 뒤에는 먹느라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정말 감탄에 감탄을 하며 먹었다.

가츠돈에서 이런 맛이 날 수 있구나, 돈까스에 제대로 양념이 베어 있어서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식사였다.

왜 이곳이 유명한지, 왜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는지, 그리고 왜 이런 가격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다 풀려버리는 식사였다.

18000원에 육박하는 가격은 쉽사리 자주자주 먹을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가끔 맛있는 돈까스가 먹고 싶을때 방문해서 먹기에는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맛있는 돈까스를 먹어서 행복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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