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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맛집/술집] 데블스도어. 데이트하기 딱좋은 서울 양조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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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맛집/술집] 데블스도어. 데이트하기 딱좋은 서울 양조장.

테드 리 2016. 9. 5. 11:20

고속터미널맛집/술집

데블스도어


 

 


 PROLOGUE


 

여자친구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났던 지난달 1일, 함께 신세계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고속터미널역에서 만났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여자친구를 기다리면서 저녁은 어떤곳에서 먹을까 하며 검색해보다 데블스도어라는 양조장을 발견했다.

데블스도어, 악마의 문이라... 가게 이름부터 뭔가 인상적이었고 사진으로 보는 압도적인 매장의 풍경에 더욱 끌렸다.

 


어떤 곳인지 자세히 알아보니 신세계에서 무려 66억원을 투자해서 만든 양조장이라고 한다.

보통 양조장이라면 소규모로 개인이 운영하는 곳인줄만 알았는데, 요즘에는 대기업드로 이런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인것 같다.

신세계의 데블스도어 이외에도 SPC의 그릭슈바인, YG의 케이펍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수제 맥주 사업장이 점점 즐어가는 중이다.

 


자, 그럼 지금부터 데블스도어에서 보낸 시간을 한번 살펴보려 한다.


 


PRICE

 

가격적인 부분은, 예상했던대로 저렴하지는 않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생맥주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라거, IPA, 흑맥주, 밀맥주 이렇게 4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각각의 맥주 종류마다 특성과 도수 등의 설명이 괜찮게 소개되어 있는 메뉴판이 나온다.

특이한점은 각각의 맥주별로 가격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맥주를 선택한 뒤에 잔을 선택하면 잔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정해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4종류의 맥주 중 3개를 선택해서 샘플러로 맛볼 수 도 있어서 우리는 일단 샘플러를 하나 주문했다.

 

 

안주로는 일단, 시금치 달걀 피자를 주문했다.

오기전에 알아보던 중 저 피자가 상당히 맛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결정했는데, 양은 조금 작았지만 맛은 괜찮았다.

 


INTERIOR

 

데블스도어는 대규모의 양조장으로 상당히 압도적인 비쥬얼을 가지고 있다.

전경을 못담은점이 상당히 아쉬워진다.

이국적인 컨셉이라 그런지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보이며,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주말 저녁 즐거운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선 이곳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 몇장을 담아보았다.

 

 

 

 

사실 매장 내부가 심각하게 어두워서, 제대로 사진을 담기에는 무리가 많았다.

그래서 그냥 흑백모드로 담기도 하고 노이즈 제거도 하지 않은 사진들인데, 생각보다 괜찮은것 같다.

이런 분위기에서 즐겁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강남 한복판에서 몇이나 있으려나??

상당히 맘에 드는 곳이다.

 


MEIN MENU

 

 

3종의 맥주를 담은 샘플러 3종이 가장 먼저 나왔다.

IPA는 따로 주문할 계획이어서 라거, 흑맥주, 밀맥주의 3종을 선택했다.

삼각형 모양의 받침대에 맥주를 놓으면 라이트가 나오게 되어 있어서 어두운 매장에 어울리게 반짝반짝 빛나는 샘플러를 만날 수 있었다.

 

 

앞에 있는 2종의 맥주가 아마 라거랑 흑맥주, 그리고 뒷줄이 하나가 밀맥주였던것 같다.

다녀온지 한달이 지나서인지 어떤 맥주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양조장인 만큼 다양한 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샘플러를 주문하는걸 추천한다.

 

 

샘플러를 마시다보니 나온 피자.

15000원 이라고 하기에는 크기가 상당히 작은 편이지만, 맥주가 맛있고 분위기가 좋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하지만 분명 맛을 좋은 피자였다.

 

 

샘플러를 다 마신 후 추가로 원하는 맛의 생맥주를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맥주는 IPA이고 가장 큰 잔에 담겨져 나왔다.

여자친구는 밀맥주를 주문했던것 같다.

중간 크기의 잔인 Helles에 담겨져 나왔는데, 잔이 참 예뻐서 조헏라.

 

 

추가 안주로 주문한 버팔로 윙이다.

8조각의 버팔로 윙이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굳이 소소를 찍어먹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간이 되어있다.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던 안주였다.

 

 

버팔로 윙과 함께 마지막으로 주문함 샘플러 3종.

이날 맛좋은 맥주를 많이 마실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마지막 사진은 여자친구의 브이로 마무리하려 한다.

 


EPILOGUE

 

이곳 데블스도어는 특별한 날 데이트하기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양조장의 위치도 도심 한볼판의 시끌시끌한 곳이 아닌 고속터미널 옆의 한적인 곳에 위치해 있으며,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갔을때의 압도적인 규모는 정말이지 참 놀라웠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맥주 한잔을 하고 있으면 한주간의 피로를 제대로 풀 수 있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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