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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맛집] 브롱스. 수제맥주와 수제피자와 함께하는 피맥타임. 본문

Food

[영등포맛집] 브롱스. 수제맥주와 수제피자와 함께하는 피맥타임.

테드 리 2016. 9. 19. 11:34


영등포맛집

브롱스


 


PROLOGUE

 

몇달전 오랜만에 영등포에 방문할 일이 있었다.

사실 영등포는 내가 거의 가지 않는 곳들 중 한곳이다.

주변에 대학가가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가 사는 곳도 아니라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굳이 방문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 일년에 몇번 가지 않는다.

이날은 주변 여의도에서 일이 있어서 일을 처리한 뒤에 과 후배인 동석이를 영등포에서 보기로 해서 오랜만에 갔었다.

영등포에는 타임스퀘어가 가장 유명하지만 타임스퀘어 말고도 역 주변에 상당히 많은 술집과 맛집들이 들어서 있다.

이날 우리는 피맥을 한잔 하기로 생각을 해서 수제 맥주 및 피자를 파는 브롱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브롱스는 체인점인데, 맥주 맛도 좋고 피자를 포함한 안주도 맛있어서 다른 지점에 몇번 가본적이 있다.

영등포의 브롱스는 영등포 거리의 살짝 어수선함과는 다르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좋았다.

그럼 이제 영등포 브롱스의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PRICE

 

이곳은 수제맥주 전문점 답게 다양한 수제맥주를 꽤 괜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3가지 양조장에서 생산된 맥주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런 맥주들이 한잔에 4000원 내외의 가격이라는건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내가 자주 방문하는 생활맥주의 경우에도 7000원 정도의 가격이라는걸 생각해볼때 이곳의 가성비는 좋다고 할 수 있다.

안주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지만, 이날 우리는 피자만 보고 있었다.

페퍼로니와 클래식 치즈를 고민하려고 할때 반반피자가 눈에 들어왔고 22000원이라는 가격은 괜찮은 가격이기에 반반으로 바로 주문했다.

하나의 맛이나 반반의 맛이나 모두 같은 가격이라는 점은 소비자로써는 환영할만한 정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곳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진 한장이다.

딱 맥주 한잔 하기 좋은 테이블들이 여러개 놓여있고 테이블간 간격도 적당해서 친구들과 방문해서 한잔하기에 손색없는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또한 포스 뒤에 있는 생맥주를 뽑는 곳은 보기만 해도 나를 설레이게 했다.

 

 

또한 피자와 곁들어 먹을 수 있는 파마산피즈와 핫소르 그리고 레드페퍼까지 준비되어 있다.

핫소스만큼이나 레드페퍼를 즐거 먹는 나에게는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레드페퍼는 핫소스 대용으로 뿌려먹을 수 있는데, 핫소스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기에 요즘 자주 뿌려먹고 있다.

 


MAIN DISH - Beer & Pizza

 

 

우선 자리에 먼저 주문한 생맥주가 나왔다

밀맥주와 필스너가 한잔씩 등장했는데, 딱 사진으로만 봐도 밀맥주 특유의 빛깔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에는 일반적인 음식점에서 카스나 맥스의 생맥주를 마시는것 보다 이렇게 다양한 나라 특유의 맥주를 마시는게 더욱 더 즐겁고 행복하다.

확실히 국내맥주와는 다른 더욱 진하고 풍부하고 특색을 살린 맛을 느낄 수 있다.

 

 

곧이어 우리의 안주인 피자가 등장했다.

치즈의 고소함과 페퍼로니의 담백함이 사진에서 그대로 보이는것 같다.

사실 페퍼로니를 기대하면서 주문했는데, 맛보고 나니 다음에 가면 치즈로만 1판을 주문할 것 같다.

클래식 치즈피자, 생각보다 맛있는 피자였다.

 

 

동석이에게 피자 한조각을 잘 떠달라고 부탁했다.

절대 강제성을 띄고 잘 뜨라고 시킨게 아니다.

이제 막 나온 피자를 먹을때 저렇게 치즈가 늘어지는 모습은 언제나 봐도 먹음직스럽다.

이날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피자 한조각을 앞접시에 올려두고 한컷을 찍은 뒤 이제 다시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

이곳에 온다면, 와서 피자를 먹는다면 꼭 클래식 치즈피자를 먹을것을 추천한다.

페퍼로니도 나름의 맛이 있지만, 치즈 피자가 한층 더 높은 맛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런 훌륭한 피자를 앞에 두고, 맥주를 한잔으로만 끝낼 수는 없었다.

흑맥주를 추가로 주문해서 피자와 함께 아름답게 마셨다.

 


EPILOGUE

 

영등포는 타임스퀘어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가게들이 밀집해 있는 거리가 있어서 놀랐었다.

거리가 깔끔하지는 않지만 이곳 브롱스는 깔끔하고 멋진 맛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여러 군데에 체인점이 있기 때문에 한번 눈에 띈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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