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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Noodle

[제주도맛집] 올래국수. 고기국수 맛집!!

테드 리 2016. 10. 31. 16:02

제주맛집

올래국수


 

 


PROLOGUE

 

지난주, 학회에서 발표할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연구실 친구들과 다함께 제주도로 엠티를 다녀왔다.

2박 3일의 일정이었는데, 첫째날은 학회로 인해 제대로 관광하지 못해서 나머지 2일동안 거의 꽉꽉 채워서 여기저기 다녀왔다.

아마 풍경쪽에 대한 포스팅은 이곳보다는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갈것 같다.

아쉬웠던 점은 2박3일의 일정동안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특별한 맛집을 다녀오지는 못해서 지금도 조금 아쉽다.

그중에서 오늘 포스팅할 곳은 첫날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다녀온 제주도 고기국수 맛집인 올래국수이다.

연구실 동생이 저번에 방문했을때는 대기가 2시간 이어서 그냥 옆에 있던 곳을 방문했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이날은 시간이 2시경으로 조금 애매해서인지 대기가 한 10분정도 밖에 없어서 우리 7명이 잠시 대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이곳 골목에는 국수집이 대충 봐도 3~4집 정도 있었는데, 이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텅텅 비어 있었어서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를 하고 입장했다.

자 그러면 이날의 이야기를 한번 시작해본다.

 


PRICE

 

 

이곳, 올래국수의 메뉴는 단 하나이다.

바로 고 기 국 수 하나의 메뉴만이 메뉴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격은 7000원으로 메뉴를 먹기 전에는 그냥 그런 가격인듯 했지만, 식사를 한 뒤에는 저렴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제주도라 그런지 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으로 모두 적혀있다.

아래는 보니 전국맛집 등등 다양한 곳에 맛집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기대감을 높이면서 고기국수를 기다리게 되었다.

 


고 기 국 수

 

 

기본 반찬으로는 이렇게 김치가 나온다.

김치가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집은 맛도 대부분 좋은 편인것 같다.

 

 

고추와 쌈장도 나왔지만, 너희들은 패스한다.

사진으로만 담아두고 고기국수를 기다렸다.

 

 

조금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고기국수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 오랜 시간을 기다린건 아니었지만, 이날 오후 2시까지 아무것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해서 이 시간이 길고 길게 느껴졌던것 같다.

30분 전까지만 해도 고기국수라는 국수가 있는지도 몰랐던 내가 운좋게 이 국수를 만나고 든 첫 생각은 신기하다 였다.

고기육수 안에 흰 국수와 두툼한 고기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뭔가 새로우면서 재밌었다.

 

 

정말 일반 냉면에서 보던 얅은 수육같은 고기가 아니라 이렇게 두툼하고 큼지막한 고기덩어리들이 정말 많이 들어있다.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2배정도의 양이 더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고기도 상당히 부드러워서 면과 함께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국수답게 육수도 맑고 맛있었다.

그냥 이 육수라면 어떤 면을 함꼐 먹어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만 같은 그런 육수였다.

왜 이곳이 그토록 유명한 맛집인지 알 수 있었던 육수...

 

 

그렇다고 육수에 두툼한 고기로만 끝나느게 아니라 이렇게 부드러운 면도 듬뿍 들어있다.

면도 상당히 부드럽고 식감이 좋아서 고기덩어리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정말 열심히 한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이날도 역시 제대로 국수 한그릇을 먹고 나왔다.

이정도 퀄리티의 국수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을지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예상치 못한 만남에 반가운 곳이었다.

시원한 육수와 부드러운 고기덩어리에 맛있는 국수까지 3박자가 제대로 갖추어진 훌륭한 국수를 단돈 7000원에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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