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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맛집] 평양면옥. 오랜만의 평양냉면!!

테드 리 2016. 11. 29. 16:57

동대문 맛집

평양면옥





PROLOGUE


올 여름은 평양냉면을 정말 많이 먹으러 다녔던 것 같다.

을밀대에서 시작해서 봉피양, 정인면옥 등등 기억에 남는 평양냉면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지난 주말 갑자기 평양냉면 생각이 났고, 그동안 한번 가봐야지 하고 있었던 평양면옥을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내려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곳인데, 내가 사용하는 이어폰의 AS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어서 신기했다.

그러고보니 AS센터를 방문할 때 마다 평양냉면 집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이 평양면옥 이었던것 같다.

평양냉면의 존재를 모를때라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번에는 이곳을 찾아서 왔다고 생각하니 뭔가 재미있다.

그때는 내가 이곳을 이렇게 네이버 지도를 보며 찾아올줄은 꿈도 꾸지 못했었었는데, 이렇게 올줄이야...

다음에 또 AS센터를 올일이 생긴다면 그때도 한번 더 이곳의 냉면을 먹어봐야겠다.




평양면옥의 냉면 가격은 11000원으로 평양냉면의 세계에서는 적당한 가격이다.

보통 10000~11000원 정도의 가격이라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12000원부터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것 같다.

냉면 이외에도 편육, 제육, 만두 등등 평양냉면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여러개 준비되어 있다.



평 양 냉 면



역시 자리에 앉으면 슴슴한 면수를 한잔 내어주신다.

면수맛이 괜찮아서 만두가 나올때 까지 홀짝홀짝 계속 마셨던것 같다.



기본으로 나오는 무김치와 만두와 함께 나오는 간장 그리고 배추 김치가 보인다.

기본적인 메뉴 세팅은 일반적인 평양냉면집과 동일하다.



이날은 평양냉면 1그릇과 함께 접시만두 반접시를 주문했다.

커다란 만두 3덩이가 접시에 담겨 나온다.

반접시 가격이 6000원이니 만두 1개당 2000원 꼴이다.

비싸다... 하지만 평양냉면을 먹으로 온 이상 가성비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맛좋은 음식들로 맛있는 한끼 식사를 하고 갈 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만두 속을 보니 속이 아주 그냥 가득가득 차있다.

2000원 이라는 가격이 안아깝지는 않지만, 그래도 괜찮은 맛을 보여주는 만두였다.



만두를 1개먹었을 때 등장한 평양면옥의 평양냉면이다.

다른곳보다 뭔가 정갈한 느낌의 냉면 한그릇이 시원하게 나온다.

면 위에 편육과 제육과 달걀 반개가 정갈하게 놓여있는 모습이 참 예쁘더라.



꾸미로는 편육과 제육이 각각 2점씩 올려져 나온다.

보통 편육이나 제육 한종류만 나오는데 이곳읕 특이하게도 두개의 음식을 모두 제공하고 있어서 총 4점의 고기 꾸미를 맛볼 수 있다.

그래서 참 좋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평양냉면의 메밀면, 맛스러운 빛깔을 내고 있다.

이곳의 평양냉면의 메밀 함량은, 매일매일 면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높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조금 더 평양냉면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찬찬히 사진을 담은 뒤, 면을 풀고 맛있는 식사를 시작했다.

이곳의 냉면의 육수는 뭔가 맑고 깨끗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좋게 2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



EPILOGUE



이날도, 어김없이 완냉했다.

만두까지 정말 깔끔하게 먹어서 든든하게 맛집을 나설 수 있는 기분좋은 식사였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육수를 2번이나 리필해서 정말 배가 불렀던 기억이 난다.

평양냉면의 육수는 처음 먹을때는 너무 슴슴한 맛이 나지만, 냉면을 1/3쯤 먹다보면 어느새 그 맛에 중독되어 버리는것 같다.

그래서 육수를 계속 먹어버렸다...


오랜만에 먹은 평양냉면, 정말 자~알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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