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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맛집] 봉피양. 육수가 끝내주는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맛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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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맛집] 봉피양. 육수가 끝내주는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맛집!!

테드 리 2016. 9. 14. 02:15

마포맛집

봉피양


 


PROLOGUE

 


연휴를 앞둔 월요일, 다음날이면 대만으로 여행을 가는 동생과 함께 연구실을 나섰다.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을 한 뒤에 우리 둘다 모두 언젠가는 가봐야지 했던 을밀대 본점이 있는 공덕으로 향했다.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우리가 간 그날은 하필이면 을밀대의 추석 연휴 휴일 첫날이었다.

보통 수목금이 연휴이면 아무리 빨라야 화요일부터 쉴줄 알고 확인도 안해보고 출발했던게 화근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서 갈 수는 없는 일이었기에 열심히 다시 검색을 시작했다.

그러다 눈에 띄 곳은 바로 봉피양 평양냉면 맛집이다.

봉피양은 벽제갈비와 같은 브랜드라고 보면 되며 우리나라에서 평양냉면 하면 으뜸으로 쳐주는 곳들 중 한곳이다.

알아보니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편에서도 이미 소개가 되었다고 한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방문한 봉피양 마포점의 포스팅을 지금부터 시작한다.


 


SIDE MENU

 

 

봉피양은 다른 곳들처럼 면수나 육수를 주지 않는다.

그냥 주전자와 물을 한잔 내어준다.

이곳의 면수 혹은 육수를 기대하고 갔던 나는 살짝 아쉬움이 든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은 동생과 함께였기에 심심하지 않게 이야기를 나누며 메뉴를 기다렸다.

 

 

봉피양은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가게로 분위기가 그게 걸맞게 고급스럽다.

식기류도 그런 분위기를 대변하는 듯 깔끔하고 정갈했다.

 

 

평양냉면의 기본 메뉴로는 와사비와 김치 그리고 무김치가 나온다.

역시 평양냉면은 무김치가 나와야 그 맛을 한층 더 높여주는것 같다.

 

 

그리고 식사류를 주문한 동생 덕분에 너 나온 젖갈과 나물들이다.

평양냉면에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메뉴 자체의 맛이 좋아서인지 자꾸만 손이 갔다.

 


평양냉면

 

 

저녁 시간대에 방문해서인지 나오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던 봉피양의 평양냉면이다.

봉피양의 평양냉면에는 면과 그 위에 수육이 1점 꾸미로 올라가 있고 또한 무김치와 물김치가 그 위에 올려져 있다.

항상 보아왔었던 달걀은 이곳에서는 볼 수 없었다.

 

나는 항상 평양냉면이 나오면 사진을 담은 뒤에 육수를 한모금 맛본다.

이곳의 육수는 지금까지 먹어본 육수 중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정말이지 이런 감동적인 육수를 맛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처음에는 면을 먹기보다 육수를 더 열심히 마셨던것 같다.

 

 

또한 이곳의 면 역시 끝내준다.

다른 곳들보다 조금 더 탱탱하고 두툼하면서도 입에서 씹으면 톡 끊어지는 것이 메밀의 함유량을 조금 더 높인것 같았다.

사진으로만 봐도 면발의 탱탱함이 느껴지는것 같다.

 

 

이제 어느정도 사진을 담고, 육수도 여러모금 마셨으니 면을 풀고 평양냉면 한사발을 먹을 준비를 한다.

이곳에서는 면을 푸는데도 살짝 시간이 걸렸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먹기 전 사진을 담는 시간이 평양냉면을 먹는 중 가장 설레는 시간이다.

자 그럼 이제 식사를 시작한다.

 

 

사진에서 보는 수육과 더불러 김치, 무김치, 여러가지 꾸미들과 함께 그리고 면 단독으로도 먹으면서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깊은 맛의 육수를 1번 더 리필해서 먹었고, 보기보다 훨씬 양이 많은 냉면 덕분에 이 즐거운 시간을 오래동안 즐길 수 있었다.

 

 

역시 이날도 어김없이 완냉했다.

평양냉면 한사발 만으로 이렇게 배가 부르게 푸짐하게 먹은 곳은 아직까지는 이곳 봉피양이 유일하다.

한동안 이곳의 평양냉면의 감동을 잊지 못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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