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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신촌/연희동맛집] 목란. 스타쉐프 이연복의 중화요리.

테드 리 2016. 8. 31. 09:41

신촌/연희동맛집

목란


 

지난 6월, 여자친구와 함께 방문한 연희동의 목란.

스타쉐프 이연복쉐프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유명한 맛집 답게, 5월 예약을 위해 무려 308통의 전화를 걸었었고 마침내 예약을 성공했던 기억이 난다.

308통 이라니... 한 100통 넘어가니깐 그때부터 오기때문에 포기를 못하겠더라 ㅋㅋㅋ

오랜만에 여자친구와 평소에 가보지 못했던 연희동 골목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PRICE

 

메뉴판에 메뉴가 많기도 하고, 메뉴판에 없는 메뉴도 있는 목란.

이날 우리는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C코스 2인과

메뉴판에 없어서 미리 예약시 주문했던 군만두

그리고 연태고량주를 하나 주문했다.

 


SIDE MENU

 

 

기본 세팅.

젓가락과 젓가락 받침이 일체형을 되어있는 저 세트가 너무너무 탐났다.

집에 4세트 정도 구비해 두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완료하면

하얀 주전자에 따뜻한 차를 담아서 내어주신다.

우선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맛있는 식사를 시작!!

 

 

이어서 기본찬들이 세팅된다.

 

 

중국집이니 단무지와 양파는 기본으로 세팅.

항상 보던 메뉴인데 뭔가 더 있어보인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음식을 맛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인 부분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것 같다.

 

 

그리고 단무지 양파와 함께 나온 기본찬.

어떤 반찬인지 이름을 잘 모르겠다...

맛이 좋아서 계속 먹었던 반찬이다.

 

 

갑자기 땅콩이 접시에 담겨져 나온 이유는???

 

 

바로 이 연태고량주 때문이다.

한때 고량주는 도수만 높고 맛은 없는 그런 술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지난번 한솔이와 한번 마셔본 이후로는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고량주는 그 나름의 향이 느껴지는 좋은 맛이었다.

 

 

가장 먼저 나온 이품냉채.

 

 

 

사실 냉채는 거의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여자친구와 나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가장 먼저 나온 요리부터 맛나다보니

이어서 나올 음식들이 정말 기대된다.

 

 

그리고 코스요리 중간에 나온 군만두.

 

 

군만두는 당일 주문은 안되고 전화로 예약할 때 미리 주문을 해둔 메뉴이다.

일반 중국집에서 서비스로 나오는 군만두와는 비교할 수 없는 비쥬얼과 그 맛.

 

 

생각보다 바삭바삭하지 않은 살짝 빵 같은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군만두였다.

속도 일반 군만두와는 다르게 채워져 있던 군만두.

 

 

사진으로 보니 정말 다시 맛보고 싶어지는 음식이다.

다음게 방문해도 군만두는 또 먹어봐야지!!!

 

 

그 다음으로 나온 팔보채.

팔보채를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다.

고기류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ㅋㅋㅋ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사진도 한장밖에 없네...

하지만 여자친구는 맛있게 먹었다.

역시 개인의 취향을 타는 메뉴인듯하다.

 

 

그 다음은 유린기.

닭고기를 튀겨낸 음식이다.

 

 

우리는 먹자마자 한 말이

"이거 거의 친킨인데???" 라며 맛있게 먹었다.

담백한 느낌의 치킨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그렇다고 당연히 치킨과 같다고 할 수 는 없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것 같았다.

직접 먹어봐야 느낄 수 있을듯.

 

 

크림새우.

일반적으로 새우 요리를 싫어하기는 쉽지가 않다.

보자마자 우와 하면서 얼른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

 

 

1인당 2마리, 2인이라 4마리가 나왔다.

조금 더 양이 많았으면 좋을 것 같았던 메뉴...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담백한 새우, 그리고 심심함을 잡아주는 크림의 조화가 매력적인 음식이다.

 

 

그 다음 메뉴는 삼선누룽지.

눈앞에서 누룽지에 뜨거운 국물을 부어주신다.

그러면 누룽지가 괴성(?)을 내면서 맛있게 국물을 머금으며 요리가 완성된다.

 

 

이 음식도 그냥 누룽지겠거니... 하면서 갔다가

예상외의 맛을 느끼며 맛있게 먹은 음식 중 하나이다.

 

 

여러 해산물과 누룽지 그리고 맛난 국물의 조화.

중화요리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요리.

 

 

이제 거의 마지막이다.

짬뽕과

 

 

자장면이 하나씩 나왔다.

둘다 맛있었지만 특별하게 더 맛있는 맛은 아니었다.

 

 

마무리로 후식까지!!

 

정말 이날 든든하게 잘먹었다.

항상 듣기만 했었던 중화요리들을 실제로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방문이라면 이렇게 코스요리를 한번 먹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4명~6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서

코스요리가 아닌 동파육과 같은 유명한 단품요리들을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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