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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맛집] 060버거엔 비어. 망리단길 수제버거 맛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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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맛집] 060버거엔 비어. 망리단길 수제버거 맛집!!

테드 리 2016. 11. 10. 13:33

망원동맛집

060버거엔 비어


 


PROLOGUE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그동안 열심히 포스팅을 하다가 요즘 이런저런 핑계로 포스팅을 미루고 있었다.

이제 다시 정신을 차리고 꾸준히 포스팅을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오랜만에 포스팅을 작성한다.

그동안 포스팅을 꾸준히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여러 맛집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담는 일을 쉬지 않고 있었다.

지난주 주말, 아마 일요일 이었던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디를 갈까 고민고민하다가 요즘 살며시 떠오르고 있는 망원동의 망리단길에 다녀왔다.

이쪽 부근의 상권은 홍대입구, 합정을 거쳐서 이제 망원동으로 까지 확장되어 가는 중이다.

예전 어느 책에서 읽은적이 있는데, 어떤 이름 없는 골목에 예술가들이 정착해서 그들의 작품이랄까 그런 것들을 전시하면 그 부근의 상권이 발달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돈없는 예술가들은 다른 곳을 찾아서 떠나고 새로운 곳에서 정착해서 상권을 발달시키고 다시 임대료는 오르고...

이런 구조가 발달된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본적이 있다.

그래서 홍대입구에서 시작한 상권이 이제 망원동에 까지 영향을 주게 된것 같다.

씁쓸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여튼, 각설하고 이제 이날 방문한 곳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이날 방문한 곳은 망리단길의 수제버거 맛집인 060 버거엔 비어라는 곳이다.

나도 당일에 검색을 통해서 방문하게 된 곳인데, 항상 패스트푸드점에서의 햄버거만을 먹다가 오랜만에 제대로된 햄버거를 맛보고 왔다.

햄버거의 종류가 다양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하나 하나의 메뉴를 제대로 만들어 내는 곳이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한다.

 


MENU

이곳은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옆에 작은 메뉴판이 예쁘게 자석으로 붙어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메뉴는 이곳의 기본메뉴라고 할 수 있는듯한 클래식 060 버거이다.

친절하게도 메뉴의 단면 사진과 함께 각각의 부위에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가 상세하게 설명되어있다.

덕분에 메뉴 선택을 할때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일 수 있어서 메뉴를 고르기 참 좋았다.

 

 

 

이 메뉴가 바로 내가 선택한 버거이다.

여자친구의 영향인지 요즘 치즈치즈한 메뉴들을 자주 접하고 있는데, 이름부터가 치즈치즈060이니 선택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체다치즈가 2개나 들어가고 양파소스까지 있어서 치즈의 부드러움을 느끼면서도 느끼함을 줄여준다고 해서 믿고 주문했다.

단짠단짠이 몸에 좋은지를 잘 모르겠지만, 맛을 보장이 되니 이날은 맛을 선택했다.

 

 

이 메뉴는 내가 조금 끌렸던 그런 메뉴다.

수제버거이긴 한데, 머쉬룸 크림소스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그런 메뉴이다.

빠네와 같이 먹을 수 있는 그런 메뉴인것 같은데, 만약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번 맛보고 싶다.

 


BURGER & BEER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물수건과 포크 & 나이프를 내어주신다.

클래식크롬 색감과 잘 어울리는 듯하여 한장 담아봤다.

 

 

나는 이날 치즈치즈060 세트를 주문해서 음료를 콜라 대신 맥주로 바꿨다.

낮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닌데, 이곳에는 내가 정말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필스너 전용잔을 사용하고 있어서 맥주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런 모양의 잔은, 바이어슈테판과 필스너 전용잔 말고는 보지 못해서 어떻게든 가지고 싶은 잔중 하나이다.

역시 멋진 잔에 마시는 맥주의 맛은 더욱 맛있었다.

 

 

수제 버거라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맥주 한잔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기다리다보니 만날 수 있었던 치즈치즈버거세트.

버거와 감자튀김, 소스 그리고 할라피뇨까지 도마모양의 플레이트 위에 놓여져서 나온다.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써, 플레이팅은 만족스러웠다.

감자튀김도 다양한 종류의 감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먹을 수 있었다.

 

 

먹기 전 수제버거를 한번 측면에서 담아봤다.

치즈치즈라는 이름에 걸맞게 치즈가 정말 드뿍 담겨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단면 사진도 예쁘게 담아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는...

 


EPILOGUE

 

 

이날도 역시 맛있는 점심식사를 제대로 먹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렇게 남긴 없이 싹 비운 사진과 함께 에필로그를 작성해보려 한다.

싹 비운 사진은 자주자주 찍는걸 깜빡하는 습관이 있어서, 매번 이렇게 마무리 하지 못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한번 이렇게 마무리를 해봐야지.

 

내가 수제버거를 자주 접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는 어렵지만, 만족스럽게 맛있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는건 분명했다.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은 적당함이 스며들어 있는 그런 좋은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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