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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했던, 연남동의 카페. 낙랑파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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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했던, 연남동의 카페. 낙랑파라.

테드 리 2016. 11. 17. 14:16

연남동의 편안한 카페

낙랑파라





PROLOGUE


지난달, 연남동을 거닐면서 마지막 코스로 방문했던 낙랑파라의 포스팅을 작성하려 한다.

이때는 주말 오전 혼자 그냥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지하철에 몸을 싣고 연남동으로 향했었다.

어딜갈지 전혀 정하지도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지하철 속에서 이런 저런 맛집들과 카페를 검색하면서 어딜 갈지 찾아봤었다.

점심은 돈까스를 먹고, 다른 카페를 방문한 뒤 마지막으로 어딜갈까 그냥 막 길을 걷다가, 예전에 한번 방문했던 적이 있는 낙랑파라가 앞에 보이길래 무심결에 들어오게 되었다.

사실 이곳 낙랑파라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위치가 참 좋다.

연남동 골목길을 여기저기 걸으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의도하지 않더라도 항상 이곳이 눈앞에 나타나곤 한다.

그럴때마다 다음에 한번 방문해야지 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이날은 그냥 들어왔다.

낙랑파라는 연남동이 유명해지기 시작하는 그 시기부터 지금까지 쭉 있는 곳이고, 지하에까지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서 연남동 카페들 중에서는 비교적 큰 카페이다.

그냥 스타벅스처럼 노트북 하나 들고와 자리에 앉아서 작업을 해도 충분히 괜찮은 그런 곳이라 집과 가까웠다면 자주자주 갔을것만 같은 그런 곳.

이날의 이야기를 한번 시작해본다.



CAFE. 낙랑파라



주말인지라 1층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개인적인 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부 사진을 조금 담아보고 싶었지만, 그건 힘들어서 조금 아쉬웠었는데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테라스에 준비된 좌석은 아무도 앉아있지 않아서 한장 담을 수 있었다.

예전에 한번 방문했을때는 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방문했어서 이곳에 앉았었는데, 유리벽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자리였다.

빛이 좋을 때 방문해서 앉을 수 있다면 인물사진을 찍거나 셀카를 찍어도 상당히 분위기 있게 잘 나올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줄것만 같다.


이날은 일단 주문을 마치고 예전부터 궁금했었던 지하로 내려왔다.



이곳은, 지하의 분위기도 상당히 좋았다.

큰 테이블 1개랑 작은 테이블 2개 그리고 살짝 유니크한 의자로 앉을 수 있는 곳이 하나가 준비되어 있다.

큰 기대없이 한번 내려갔다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상당히 만족하며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지하에는 나혼자 뿐이어서 사진을 맘껏 담을 수 있었다.



내가 앉은 자리는 바로 이곳 6인석의 큰 테이블이다.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것 처럼 스탠드도 사용할 수 있고 기둥에는 콘센트도 준비되어 있어서 공부를 하거나 노트북을 가지고 작업을 하기에 정말 딱 좋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커피는 아마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가져다 주셨던걸로 기억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적당히 괜찮은 맛이었다.



이 자리에 아까 말한 지하에 있는 뭔가 특이한 디자인의 자리이다.

지하로 내려오는 계단 바로 앞에 있는데 저 오른쪽 의자가 보기보다 편해서 진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ㅋㅋㅋㅋ

옆에는 거울도 있어서 나중에 커플들이 와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편안한 카페인 낙랑파라.

연남동 카페에서 오래 앉아서 쉬고 싶을때 자주 찾게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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