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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맛집] 한성문고. 문구점 말고 라멘맛집!!

테드 리 2016. 8. 25. 14:28

코엑스맛집

한성문고


 

2주정도 전쯤 코엑스를 갔던 날 들렸던 곳이다.

여자친구와 만나려 하는데,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더워서 이날은 실내인 코엑스에서 만나기로 했다.

만났으니 저녁을 뭘 먹을지부터 고민 시작.

코엑스 내부를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깔끔한 곳을 발견해서 들어갔다.

가게 이름은 한성문고.

처음에는 무슨 문구점인줄 알았는데 라멘집이란다.

하카다분코라는 이름으로 홍대에도 있는 맛집인걸 나중에서야 알았다.

 


PRICE

 

 

라멘과 함께 사이드 메뉴로 야끼교자를 선택했다.

주먹밥도 먹고 싶었지만, 너무 양이 많을것 같아서 야끼교자만 선택했는데 적절한 선택이었다.

가격은 6조각에 3000원. 괜찮은 가격인것 같다.

참치 마요네즈 주먹밥은 나중에 들렸을때 먹어볼 계획이다.

메뉴들을 보니 주먹밥들의 맛도 상당히 괜찮을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그리고 우리는 둘다 이곳의 대표메뉴인 서울라면을 골랐다.

라멘집에서 라면을 먹는게 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대표 메뉴라고 하니깐 먹어보는게 좋을것 같았다.

가격은 1만원으로 그리 착하지는 않지만 건강에 좋을것 같은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니 이해해본다.

 


INTERIOR

 

 

 

매장은 크지 않지만, 깔끔하다.

깔끔한 테이블이 그래도 제법 있다.

그리고 시끌시끌한 주말 저녁 코엑스에서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공간이라는 점도 좋았다.

함께 간 사람과 이야기 나누기도 좋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코엑스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SIDE MENU 야끼교자

 

 

라면이 나오기 전 야끼교자가 먼저 나왔다.

맛있게 잘 구워진 야끼교자 6조각이 간장종지와 함께 정갈하게 접시에 담겨서 나온다.

교자의 맛있게 살짝 그을린 자국이 입맛을 다시게 한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뭔가 다소곳한 비쥬얼에 적당히 살짝 그을릿 표면이 맘에 든다.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라는 속담이 딱 떠오르는 음식이었다.

항상 말하고 있지만 음식은 눈으로 한번 본 뒤에 입으로 먹는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예쁜 외관의 음식은 먹기도 전에 이미 맛있는것 같다.

 

 

이렇게 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어주면,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에피타이저의 역할을 충분히 해준다.

라면이 나오기 전에 맛있는 교자를 잘 먹었다.

 


MAIN MENU - 서울라면

 

 

이어지는 메뉴는 이곳의 메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서울라면이다.

먹음직스러운 라면 한그릇이 잘 담겨 나온다.

딱 봐도 알겠지만 뭔가 건강한 음식들이 라면 위에 예쁘게 놓여져있다.

라면을 먹으면서 건강해진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지 않겠지만 뭔가 이 음식에게만은 잘 어울리는것 같았다.

 

 

라멘집 답게 챠슈도 한조각 들어있었다.

센스 있는 라면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한조각의 차슈였다.

 

 

라멘 접시에는 이렇게 "한 성 문 고" 라는 프린팅이 되어 있다.

이런 점도 뭔가 맘에 들었던 곳이다.

과하지 않은 이런 작은 꾸밈이 이곳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면도 상당히 듬뿍 들어있어서 야끼교자와 먹고 나면 한끼를 든든히 잘 먹었다는 포만감이 든다.

 

 

내가 좋아하는 라면의 면이 깊은 국물과 어우러져서 새로운 라면의 맛을 보여준다.

 

 

차슈와 야채 그리고 라면을 이렇게 수저에 담아 먹으니 이곳의 라면이 참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들어가서 만족하며 나온 한성문고.

참 괜찮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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