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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맛집] 자프란. 인도 커리와 탄두리치킨!! 본문
강남역맛집
자프란
요즘 식샤를 합시다 시즌2 라는 드라마를 즐겨보고 있는데, 그 드라마에서 윤두준이 커리를 먹는 장면을 보고 너무너무 커리가 먹고 싶어졌었다.
그래서 지난 주말 여자친구와 함께, 강남역에서 인도커리 전문점에 다녀왔다.
참고로 커리는 마살라 라고 불리는 인도의 향신료를 넣어 만든 요리를 총칭하는 음식이며 카레는 인도식 커리가 일본으로 넘어가서 변형된 음식이다.
다시말하면 커리는 인도식, 카레는 일본식 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될 것 같고 우리나라에 들어본 일본식 카레는 강황을 조금 더 많이 넣어서 조금 노란빛을 더 많이 띄고 있다.
두 음식은 내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다.
카레는 솔직히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에 맛본 커리는 정말 계속 먹게 되는 맛있는 음식이었다.
이번에 방문한 인도 음식점은 자프란이라는 강남 커리 맛집이다.
일요일 저녁이고 살짝 늦게 가서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고 좋았다.
인테리어는 딱 위 사진과 같아서, 깔끔한 분위기에서 인도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이렇게 스프가 에피타이저로 나온다.
색은 조금 연하지만 맛은 보기와는 다르게 진득하니 좋았다.
그리고 내가 정말 기대하면서 주문했던 탄두리 치킨 (20000원)이 이어서 나왔다.
탄두리 치킨 이라는 말을 이곳에 가기 전날 처음 들어봐서, 궁금함에 제일 먼저 주문했다.
비쥬얼이 큼지막한 닭다리 4개가 쟁반에 담겨져 있어서 먹음직스러움이 묻어나온다.
이곳의 탄두리 치킨은 Full (20000원) / Half (13000원) 으로 주문할 수 있고 Full은 4조각이 Half는 2조각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커리를 따로 더 먹을 생각이라면 Half만 주문해도 충분할것 같다.
이날 우리는 한조각씩 먹고 남은 2조각을 포장해갔다.
이렇게 큼지막한 닭고기 4덩이가 접시에 담겨져 나온다.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와 야채가 함께 나오며 상당히 먹음직스럽다.
접시 위에 두고 이제 먹기 시작한다.
인도 특유의 향신료가 들어가서 인지 독특한 향이 나며 닭고기는 상당히 부드러웠다.
두툼한 만큼 한조각만 먹어도 어느정도 배가 불러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서 주문한 커리와 버터난/치즈난이 등장했다.
커리는 닭고기 베이스 커리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15000원이고 버터난/치즈난의 가격은 2500~3000원 정도였던것 같다.
커리, 그냥 비쥬얼만 보아도 항상 봤던 카레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맛도 카레보다는 훨~~~씬 맛있다.
닭고기 카레여서 닭고기 조각도 여러덩이 들어가 있었다.
이건 치츠난이다.
기름진 치즈를 품은 난이 등장한다.
이녀석은 버터난이다.
각각 큼지막하게 2조각이 나오는데, 커리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이런 음식을 왜 이제야 만나게 된걸까 하는 아쉬움이 점점 커졌다.
이렇게 난을 커리에 찍어서 냠냠 먹으면 난이 계속계속 들어간다.
버터난/치즈난 이외에도 다양한 난들이 있어서 하나하나 맛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처음 접해봤지만, 완전 맘에 들었던 인도음식이다.
앞으로는 자주자주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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